문제는 지역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들 대부분이 지속가능성을 잃고 순장(殉葬)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대체로 ‘공은 없고 과만 존재한다’는 정략적 공격과 흠집 내기, 근거 없는 비난이 거세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좋은 정책들이 사장이 되면 결국 그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짊어지게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지역의 핵심정책의 지속 여부를 미리 판단하여 후보자들에게 그 수용 여부를 묻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치를 수 있게 언론과 시민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 외국의 선거를 잠시 살펴보자면, 영국과 미국의 언론들은 출마자들에게 전임자의 정책공약 수용 여부를 묻는 것으로 정책검증을 시작한다. 선거에서 정책검증이란 유권자들에게 정책의 새로운 정책의 실효성과 함께 기존 정책의 지속가능성 등 예측가능성을 높여주는 작업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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