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언론에서 유력 여야 대선주자에게 가장 많이 비유되는 단계는 잠룡물용과 항룡유회일 것이다. 잠룡물용은 물에 잠겨 있는 용은 쓰지 않는다는 의미로서 더 배우고 힘을 길러야 할 때 자신의 준비 됨을 잊고 설치다가 낭패를 본다는 교훈이 담긴 말이다. 아직 때가 아니므로 덕을 쌓으며 조용히 때를 기다리라는 가르침이다. 항룡유회는 하늘 끝까지 올라가서 내려올 줄 모르는 용은, 즉 권력에 미련을 두면 후회만 남는다는 따끔한 충고를 담고 있다. 모든 효사의 가르침은 덕을 베풀고, 힘과 지혜를 기르고, 대업을 이루고, 권력을 내려놓을 줄 아는 것이다. 여기서 공통적인 핵심은 바로 ‘때를 거스르지 않는 것, 즉 때를 아는 것’이다. 이 점은 유력 대선주자에게 혹은 최고의 권력자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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